딥슬라이드(dip slide) 측정 FAQs

November 11, 2017

 

금속가공유의 미생물 오염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간편한 방법은 딥슬라이드(dip slide)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주기적인 딥슬라이드 측정은 세계 여러 나라의 보건안전 기관들도 추천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시중에는 여러 제조사가 다양한 딥슬라이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미생물들이 배양액에 있는 영양분을 먹이로 하여 큰 군집(colony)을 형성하면, 염색 지시제에 의하여 배양 배지 위에 붉은 점의 형태로 나타나는 원리는 같습니다.

 

딥슬라이드 측정과 관련하여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1. 딥슬라이드로 측정할 수 있는 미생물은 어떤 것들입니까?

 

딥슬라이드로 측정할 수 있는 미생물은 세균(bacteria), 효모(yeast), 곰팡이(mold)입니다. 조류(algae)는 매우 느리게 성장하고, 대단히 복잡한 성장 매개체를 필요로 하며 배양 조건이 까다로워 딥슬라이드로는 측정할 수 없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딥슬라이드 제품은, 한 쪽면으로는 세균 농도를, 다른 한 쪽면으로는 곰팡이와 효모 농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제조되어 있습니다.

 

 

2. 딥슬라이드로 모든 혐기성 세균 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까?

 

일반적인 금속가공유 미생물 농도 측정용 딥슬라이드로는 대표적인 혐기성 세균인 황산환원균(sulfate-reducing bacteria)을 측정할 수 있고, 다른 종류의 혐기성 세균들은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금속가공유에서 문제가 되는 대부분의 혐기성 세균은 황산환원균이므로, 딥슬라이드 측정 결과로 금속가공유의 미생물 오염 정도를 판단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3. 딥슬라이드로 측정할 수 있는 미생물 농도 범위는 얼마입니까?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측정 단위인 CFU/mL는 시료 1 mL에 들어 있는 미생물군의 형성 단위(colony forming unit)를 뜻합니다. 세균의 경우는, 10^3~10^7 CFU/mL 범위에서 비교적 정확한 측정 결과를 얻을 수 있고, 10^3 CFU/mL 이하에서는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 어렵습니다.

 

 

 

4. 딥슬라이드 양쪽면에 세균과 곰팡이 또는 효모의 농도가 정확히 구분되어 나타납니까?

 

곰팡이 배양 배지에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특별한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세균은 이런 억제제에 대한 저항성을 갖고 있어서, 세균이 곰팡이 배양 배지 위에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세균 배양 배지 위에도 곰팡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측정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5. 딥슬라이드에 붉은 점으로 나타나지 않는 미생물이 있습니까?

 

딥슬라이드 배양액에는 배양 배지 위에 형성된 미생물군이 더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한 염색 지시제(indicator dye) 성분이 들어 있어, 일정한 배양 시간이 지나면 붉은 점으로 변하게 됩니다. 간혹 이러한 염색 지시제에 반응하지 않는 세균들이 있는데, 이 경우 붉은 점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딥슬라이드 관찰 각도를 달리하여 보면, 배양 배지 표면이 불규칙하게 살짝 튀어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붉은 점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런 부분이 보인다면, 이 영역까지 포함하여 미생물 전체 농도로 판단하여야 합니다.

 

 

6. 딥슬라이드에 유난히 큰 점들이 나타나는 것은 미생물이 더 많다는 뜻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붉은 점 또는 미생물군의 크기는 미생물군의 수와 관련이 없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미생물 농도가 낮을 경우 붉은 점의 크기가 딥슬라이드 위에 더 크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7. 딥슬라이드 배양 시작 직후, 배양 배지 표면이 불그스름하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생물이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까?

 

아닙니다. 이는 대부분 특정 화학반응에 의한 현상입니다. 딥슬라이드 배양액에 들어 있는 염색 지시제 성분은 배양액 내의 당분이 분해되면서 붉은 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반응은 세균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지만, 간혹 특정한 화학물질에 의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이 반응이 화학물질에 의한 것이라면, 배양 시작 후 15~30분 사이에 나타납니다. 미생물군이 이와 같이 배양 초기에 배양 배지 위에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화학반응에 의해 배양 배지가 불그스름하게 변했더라도, 배양이 완료된 시점에 미생물 농도를 평가하는 데에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

 

 

8. 딥슬라이드 배양에 적절한 온도는 얼마입니까?

 

배양기(incubator)가 있다면, 30°C 정도로 배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배양기가 없다면, 큰 온도 변화가 없는 실내에서도 배양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실내 온도는 22~24°C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실온으로 배양하는 경우에는 배양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9. 딥슬라이드 배양에 적절한 시간은 얼마입니까?

 

딥슬라이드 제품 사용 안내서에 각 제품에 적절한 배양 시간이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배양기에서 30°C로 배양한 경우는 최소 24시간 후, 실온에서 배양한 경우는 최소 36 시간 이후에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품 사용 안내서에 표시된 것보다 배양 기간을 조금 더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8 시간 또는 그보다 긴 시간 동안 배양하여 오히려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배양 중 딥슬라이드를 개봉하여서는 안 됩니다.

 

마이코박테리아(mycobacteria)와 같이 성장이 무척 느린 세균은, 최소 일주일 이상의 배양 기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금속가공유 내에 들어 있는 세균 중 가장 많은 것이 마이코박테리아라면, 배양 기간을 일주일 이상으로 늘려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지나치게 긴 시간 배양하는 것이 오히려 결과 해석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딥슬라이드 측정 결과의 해석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딥슬라이드 측정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있습니까?"

 

 

10. 딥슬라이드 배양은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하여야 합니까?

 

빛이 있는 밝은 곳에서 배양하여도 상관 없습니다. 빛 자체가 딥슬라이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

 

 

11. 유통기한이 지난 딥슬라이드로 측정하여도 문제가 없습니까?

 

대개의 경우, 딥슬라이드를 다량으로 구입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간혹 남아 있는 것들 중에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딥슬라이드 배양 배지가 말라 있지 않은 온전한 상태라면 사용하여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배양 배지가 말라 있는 상태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12. 사용한 딥슬라이드는 어떻게 폐기하여야 합니까?

 

딥슬라이드는 일반 소각용 폐기물로 분류하여 폐기처리하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폐기 전에 테스트 스트립(test strip)을 5%로 희석한 표백제나 살균 용액에 최소 30분, 가능한 한 수 시간 이상 담근 뒤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13. 금속가공유에 살생물제가 들어 있어도 측정하는 데에 문제가 없습니까?

 

금속가공유에 살생물제(biocides)가 들어 있는 경우, 측정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살생물제를 넣은 직후에 딥슬라이드를 측정해서는 안 되며, 살생물제 성분이 충분히 소모된 후에 측정하여야 합니다.

 

 

14. 딥슬라이드 측정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여야 합니까?

 

가능한 한 금속가공유의 미생물 농도를 10^4 CFU/m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생물 농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자외선 살균과 같은 물리적인 방식으로 미생물 농도를 낮추어 주거나 금속가공유를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미생물로 오염된 상태에서 살생물제를 다량 투입하면, 세균이 사멸하면서 균체내독소(endotoxin)를 방출하여 매우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살생물제를 사전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나, 작업자의 건강을 위해 독성이 강한 살생물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속가공유의 미생물 오염: 사후 처리? 사전 예방이 답입니다."

 

일반적으로 금속가공유에서는 세균이 먼저 번식한 뒤 곰팡이가 자라게 됩니다. 딥슬라이드 측정 결과 곰팡이가 발견되면, 금속가공유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딥슬라이드를 이용하여 금속가공유의 미생물 오염 상태를 확인하고, 부패 한계인 10^5 CFU/mL을 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살생물제가 아닌 물리적인 방식으로 미생물 농도를 10^3 CFU/mL 이하로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금속가공유의 성능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만약 살생물제나 살균장치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금속가공유가 지나치게 자주 미생물로 오염된다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생물의 영양분인 입자와 타유(tramp oil)를 제거하여 금속가공유를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 관리하는 것입니다.//

 

 

Ecopharos Inc.

 

 

금속가공유 내 미생물: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금속가공유의 성능이 떨어지지 않게 하면서도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생물 농도를 항상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금속가공유 내 미생물 농도 측정과 해결 방안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e-book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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