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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세균'을 이용한 금속가공유 관리?


금속가공유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나쁜 세균을 없애기 위해 '좋은 세균'을 이용한다는 전략은, 이론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많은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에서는 금속가공유 내에 있는 세균들이 당장 눈에 띄게 금속가공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그대로 방치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금속가공유 공급업체는 나쁜 세균을 없애줄 수 있다며 소위 '착한 세균'이라는 것을 금속가공유에 첨가하기도 합니다. '좋은 세균'을 이용하는 방법을 쓰더라도, 이 방식을 적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작업자의 면역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적용하려는 각각의 시스템을 철저하게 분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좋은 세균'으로 알려진 것 중 하나가 '슈도모나스 슈도알칼리게네스(Pseudomonas pseudoalcaligenes)'인데, 어떤 세균인지 자세히 살펴볼까 합니다. 1. '슈도모나스 슈도알칼리게네스'는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즉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는 기회감염(opportunistic pathogenic)균입니다. 캐나다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원에 온 아이들이 비눗방울을 가지고 놀다가 크게 병을 앓았는데, 비눗방울 속에 바로 '슈도모나스 슈도알칼리게네스'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 금속가공유의 상태나 조건이 바뀌면, 미생물 군의 구성이 급격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슈도모나스 슈도알칼리게네스'는 더 이상 미생물 군집을 대표하는 우점종(dominant species)이 아니게 됩니다. '슈도모나스 슈도알칼리게네스'는 성장에 산소를 필요로 하는 호기성 세균입니다. 주말에 가공기계의 가동을 멈추거나 타유(가공기계들로부터 새어나오는 기름 성분)를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여 금속가공유 내의 산소 농도가 떨어지게 되면, 성장에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혐기성 세균들이 급격히 자라나 이 세균들이 우점종의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분석으로는 '슈도모나스 슈도알칼리게네스'를 다른 세균들과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PCR(Polymerar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연쇄반응) 분석기와 같은 첨단 분석장치가 갖추어진 실험실에서 이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슈도모나스 슈도알칼리게네스'는 세포외벽을 갖고 있는 그람음성(gram-negative)균으로, 사멸 시 세포외벽에 들어 있던 균체내독소, 즉 엔도톡신(endotoxin)을 방출할 수 있습니다. 엔도톡신은 인체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쇼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엔도톡신에 관해 Frederick Passman 박사가 쓴 포스트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좋은 세균'이라 하더라도 성장을 위해 금속가공유 성분을 영양분으로 소모합니다. 각종 기계장비와 공구에도 들러 붙고, 필터를 막히게 하여 비용을 증가시킵니다.

 

이 포스트는 Wallenius Water의 북유럽 지역 판매 책임자이자 금속가공유 전문가인 Jan Östlund가 Wallenius Water 블로그에 올린 "Good bacteria in MWF"를 번역한 것입니다.

※ 이 블로그의 포스트는 Wallenius Water와 Ecopharos의 사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전재하거나 복제, 전송, 출판, 배포, 기타 방법에 의하여 이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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